대구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엑스포 및 인공지능(AI) 국제산업전’을 9일부터 11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에서 AI 관련 특화 전시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170여개사가 700여개 부스를 마련한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한 기술의 최적화·확장·개척을 테마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 융복합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ABB 선도 기업인 KT는 방역 로봇, 서비스 로봇, 돌봄케어 로봇 등 다양한 AI 로봇과 KT 특화 기술을 전시한다. 대구의 ABB 대표 기업인 우경정보기술, 대영전자, 아이지아이에스, 진명아이앤씨도 디지털 플랫폼 및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ICT 인재를 위한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CT 매칭데이’에서 예비 취·창업자에게 ICT 관련 기술과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ICT 혁신 기술 및 산업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한다.
AI 기술과 결합된 의료기술,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사례, 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술 활용 사례, AI 번역 성능 향상을 위한 데이터 구축 등과 관련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중국, 베트남,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 50개 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5대 미래 산업의 하나인 ABB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 기업이 ABB산업을 적극 개척해 대구 미래 50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