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전문기업 이엠앤아이(083470)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2019년 1월 불성실공시법인 누적 벌점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편입돼 거래가 정지된 후 3년 10개월 만이다.
이엠앤아이는 거래 정지 기간 동안 디에스피코퍼레이션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분율은 27.29%며 디에스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53.7%)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 두 곳에 소재를 납품 또는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을 예측하고, 계산화학 및 머신 러닝을 이용해 소재 개발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엠앤아이는 개선기간 동안 부채비율을 낮추고 현금 80억원을 보유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미래가치가 높은 OLED 핵심 소재를 개발해 오랜 기간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엠앤아이는 올해 P도판트, 레드 호스트, 무기ETL 매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소재 개발을 위한 크레파스(CrePas)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