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효율적인 자재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인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3일 포스코는 전남 광양시 태인동에 있는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통합 물류센터는 제철소와의 거리가 4㎞ 정도로 제철소 및 공급사 모두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부지 면적은 5만 ㎡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 규모다. 900억 원 규모 투자를 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300여 개 자재 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됨에 따라 중복 보유에 따른 재고 비용이 증가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열화를 방지해 자재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신설되는 풀필먼트 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빠른 배송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 물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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