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유니콘 업체 몰로코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공동GP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글로벌제1호 PEF’가 21년 초에 투자한 몰로코 주식 일부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최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후 1년여 만에 투자원금의 2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머신러닝 기반 애드테크 업체로 매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톱티어 애드테크 업체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초 몰로코에 유니콘 기업가치로서 투자를 단행했으며, 그 후 글로벌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탈 기관인 타이거글로벌이 기업가치 15억 달러에 시리즈 C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투자액 2,355억 원을 달성한 몰로코는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금번 지분 매각 후 남은 지분을 통해 향후 몰로코 나스닥 상장 시 추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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