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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컴퍼스미네랄과 리튬 공급 계약

6년간 연 4400톤 규모 탄산리튬 확보

미국 현지 공급망 구축으로 IRA 대응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김동수(오른쪽) LG에너지솔루션 전무와 크리스 얀델 컴퍼스미네랄 리튬사업부장이 체결서를 들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지 광물 업체인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LG엔솔은 8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공급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사는 올 6월에도 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엔솔은 2025년부터 6년간 컴퍼스미네랄이 연간 생산하는 탄산리튬(약 1만 1000톤)의 40%를 공급받게 됐다. 연 4400톤 규모다. 컴퍼스미네랄은 황산칼륨·염화마그네슘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염호(리튬을 포함한 호수)를 이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 사는 또 추후 하이니켈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에 대한 공급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수 LG엔솔 구매센터장은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생산하는 컴퍼스미네랄과 계약한 만큼 IRA 대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현지 공급망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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