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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많이 하는 기업 한국콜마, 문체부 선정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

전 임직원 1년에 독서감상문 6개 작성…북카페·전자도서관 운영

11일 최현규(오른쪽) 한국콜마 대표와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이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독서를 많이 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이 개최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해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시상에서 ‘독서를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한다’라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 철학 아래 핵심 기업문화로 자리잡은 독서 장려 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창업 초기부터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 양성과 자기 계발을 강조하며 독서 경영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와 이노엔 등 관계사 사업장 11곳에 사내 도서관 격인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북카페에는 1만1000여 권의 자기계발서와 경영경제서 등이 비치돼 있어 사내 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자도서관, 독서 연계 온라인 학습 구축 등 독서 채널도 다양화하고 있다.

콜마의 대표적인 독서 장려 프로그램은 ‘콜마 북 스쿨(KBS·Kolmar Book School)’이다. 콜마 전 관계사 임직원들은 최고경영자부터 신입사원까지 ‘매달 1권 책 읽기’ 문화를 통해 최소 연 6권 이상의 독후감을 작성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임직원들의 누적 독서감상문은 12만6231건이다. 누적 등록된 독서감상문을 책 두께(3cm)로 환산하면 백두산 높이(2744m)를 넘어서는 3786m에 달한다.

KBS 독서장려프로그램은 사내 도서 기부 문화로도 확대되고 있다. 결혼·출산·진급 등 행복한 소식의 주인공들이 표지에 이름을 적어 책을 회사에 기증함으로써 전 임직원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독서문화는 단순히 독서라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모두의 중요한 자기 계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한국콜마의 모습과 맞닿아 있으며 회사 발전에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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