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발리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 정부와 해외 기업인들은 ‘원팀’이며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든든히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G20 회원국의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최 수석은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에 수요 요인보다는 공급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라면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민간 주도 공급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최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하는데 두 정상은 사전환담을 통해 양국간 투자, 공급망, 방산 협력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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