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83억 원으로 41%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출복 구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있는 주력 생산시설 가동이 정상화됐고, 분기 평균 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상승하면서 원화 환산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세실업은 갭과 H&M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수주해 의류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특히 올해 총매출은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7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48% 증가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북미와 인접한 중미 지역 생산을 지속 확대하며 물류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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