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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 국채 한때 3.9%…나스닥 -0.56% 출발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10년 물 국채 한때 3.9% 넘어

월러 이사 매파 발언에 심리 동요

월가, 이번 주 소매업체 실적에 관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 이후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2.70포인트(0.27%) 오른 3만3840.56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39포인트(-0.01%) 내린 3992.54, 나스닥은 62.96포인트(-0.56%) 하락한 1만1260.37를 기록 중이다. CNBC는 “S&P만 해도 지난 주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을 보였다”며 잠시 쉬어가는 상황으로 설명했다.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조절과 최종금리 하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더 느린 속도로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노선이) 약해지는 것은 아니다. 보폭에 집중하지 말고 최종금리가 어디일지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때가지 종착점은 멀리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10년 물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와 홈디포, 타깃, 로위스, 메이시스 등 대형 업체들이 어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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