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김장철을 맞아 서울 시내 80여개 전통시장에서 경품증정 이벤트 등 행사를 진행한다.
16일 서울시는 오는 12월 초까지 ‘김장철 전통시장 문전성시’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의 인기상품을 ‘실시간 방송판매’로 진행하는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김장철 전통시장 문전성시’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온라인 배송플랫폼에 입점된 54개 시내 전통시장이 참여해 시장상품과 먹거리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통시장 특별할인전’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19일과 26일에는 14개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김치대전’이 열린다. 김장재료 등 다양한 시장상품 구매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김장에 필요한 매트, 고무장갑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26일에는 ‘서울시 나눔시장’이 전통시장 7곳에서 진행된다. 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기부하면, 그 수량만큼의 라면, 카롤라유, 누룽지 등의 생활필수품을 해당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연계해 평소 방문하기 힘들었던 전통시장의 대표 상품을 구매하고 시장 구석구석의 정겨운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는 ‘실시간 방송판매’도 총 4번 진행된다.
18일과 25일에는 4개(일별 2개) 전통시장 현장 곳곳을 소개하는 취재형 ‘실시간 방송판매’, ‘구석구석전통시장’이 방송된다. 19일과 26일에는 시장 내 오픈스튜디오에서 시장대표 상품을 판매하고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통시장 자랑대회’가 이어진다.
시는 전통시장 ‘실시간 방송판매’ 행사가 시장방문이 어려운 소비자와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는 12월 4일까지 쿠팡이츠, 네이버동네시장, 빈손장보기 등 3개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54개 전통시장 대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특판전’도 진행된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물가상승으로 김장 준비에 고민인 시민들에게는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골목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반가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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