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타깃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밑돌고 연휴 시즌 수요 둔화를 예고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7.21포인트(-0.02%) 내린 3만3585.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6.61포인트(-0.67%) 빠진 3965.14, 나스닥은 180.04포인트(-1.59%) 하락한 1만1178.37를 기록 중이다.
이날 타깃은 분기 매출 265억2000만 달러에 주당순이익이 1.54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은 주당순익으로 2.13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밑돌았다. 타깃은 “10월의 마지막 2주 동안 고객들의 가격 민감도가 심해졌다”며 “그것은 급격한 하락이었고 솔직히 11월 초에도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이익이 50%가량 급감하면서 타깃이 소매업체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나온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해 예상치(1.0%)를 뛰어넘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 부분 소비가 이뤄진 것이다.
전날 시장의 우려가 컸던 폴란드 미사일 사태는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에 따른 일로 정리됐다. 다행히 추가적인 긴장 고조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공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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