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금호타이어(073240) 중앙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을 호평했다.
금호타이어는 16일 싱 대사가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곡금생 중국 경제공사, 김현철 무역협회 본부장 등과 함께 경기도 용인에 있는 중앙연구소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의 하나로 양국간 관계 개선과 네트워크 지속을 위해 중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와 임직원은 중국 대사, 무역협회 일행 등과 함께 용인연구소 홍보관과 실험실을 안내하며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주요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 과정을 설명했다. 싱 대사 일행은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 SOLUS TA91 EV’와 ‘크루젠 HP71 EV’를 비롯해 공기를 채우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와 미래형 컨셉 타이어 등을 둘러봤다.
2013년 9월 개소한 금호타이어 중앙영구소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연구센터의 개발, 첨단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외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타이어의 핵심기술, 기초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싱 대사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에 적용된 흡음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타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금호타이어 기술력의 원천이자 혁신의 상징인 중앙연구소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 8개 판매법인과 12개 지사·사무소를 거점으로 약 18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다.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위치한 8개의 타이어 생산공장을 토대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남경, 천진, 장춘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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