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과 APEC 정상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7월 ABAC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상보좌위원 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를 수행했다.
APEC은 세계 교역량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협의체이자 아시아·태평양 21개 국가가 경제안보 등에 대해 포괄 협력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19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되며 ABAC 위원과 각국 정상이 만나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21개국 정상과 ABAC 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 이후 APEC 21개국을 3~5개 소그룹으로 나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한덕수 총리와 이형희 부회장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함께 1그룹에서 토론에 참여했다.
이형희 부회장은 APEC 기간동안 한 총리가 참석하는 동포간담회, 태국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에서 ABAC 위원이자 정상보좌위원으로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이 더 활성화하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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