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로 확인됐다. 체이널리시스는 정부기관, 거래소, 금융기관에 블록체인 데이터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17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델라웨어(Delaware) 파산 법원은 지난 수요일 전달 받은 서류에서 체이널리시스가 FTX의 채권자임을 확인하고 체이널리시스 변호사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피해 금액은 나타나 있지 않았다.
관련기사
일부 암호화폐 기업은 이미 FTX를 통한 대출과 FTT 토큰 보유로 FTX에 익스포저(exposure)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포저는 특정 금융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뜻하는 용어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는 FTX에 대해 익스포저가 있다고 밝힌 뒤 파산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FTX는 이번 주말까지 채권자 “Top 50”을 발표할 계획이며 100만 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