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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최소구경 전립선 초음파 장비 개발

헤드 부피 63% 줄인 '미니ER7'

화질저하 없이 반지름 1㎝ 미만

환자 통증 완화 의료진도 도움

삼성메디슨의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 왼쪽은 신제품 '미니ER7', 오른쪽은 기존 제품 'EA2-11AR'. 사진 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큰 폭으로 줄인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초음파 신호 송수신 부품) ‘미니ER7’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비뇨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니ER7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미니ER7은 프로브 헤드 반지름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전체 부피도 기존 프로브보다 63%나 축소했다. 그러면서도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신호 처리 기술을 적용해 화질은 저하되지 않도록 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는 통상 항문으로 프로브를 삽입하기에 치질·치루 등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통증이 컸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제품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니ER7의 임상 시험 결과 환자의 수치 통증 척도는 4.2(중증도)에서 2.1(경도)로 낮아졌다.

고현필 삼성메디슨 프로브팀장(상무)은 “한국에서 전립선암은 발생 증가율이 1위일 정도로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고 있어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최소 구경 프로브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 등 부인과 진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 진료를 위해 의료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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