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분석 서비스 제공하는 하이퍼라운지가 10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의 알타라벤처스(Altara Ventures)가 40억 원을 투자했으며,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 BA파트너스, 유경PSG, 넥스트랜스(Nextrans) 등 국내 유력 투자사들이 다수 참여했다.
하이퍼라운지는 2020년 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월 구독형 경영분석 SaaS를 개발했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 툴이나 서비스와는 다른 중소기업 경영진들을 위해 특화된 시스템이다.
하이퍼라운지는 올해 2월 상용화 개시 후 현재까지 맘스터치, 정샘물뷰티, 락앤락 등 소비재, 제조, 화학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하이퍼라운지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해 본 서비스의 잠재력에 대한 대내외의 인정을 받아 고무적이다”라며 “광범위한 경영 데이터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필수적인 동반자로 안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의 최재웅 이사는 “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시장이 매년 5% 이상 성장 중에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경영 여건 변동이 잦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의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력의 한계가 있어 하이퍼라운지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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