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리플(XRP)’ 발행사 리플(Ripple)이 FTX 자회사 중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FTX의 사업 중 비즈니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관심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 CEO는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FTX CEO가 파산 신청 이틀 전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연락을 했다”며 “리플이 소유하고 싶은 FTX의 사업이 있는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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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링하우스 CEO는 FTX의 파산으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가 (뱅크먼 프리드와 이야기한 것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거래에 있어 상황이 더 어려워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FTX 공식계정을 태그하고 FTX 직원이 규정 준수, 재정, 사업 윤리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면 리플은 그들을 고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FTX는 미국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상태다. 챕터 11은 미국 연방 파산 절차 중 하나로 채무자의 영업활동, 채무, 자산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파생상품거래소인 렛저엑스(LedgerX), FTX 디지털 마켓, 결제 프로세서 FTX 익스프레스 페이(FTX Express Pay) 등 FTX의 일부 자회사는 이번 챕터 11 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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