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오늘(18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에서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최근 완화 조짐을 보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이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8p(-1.02%) 하락한 2,419.50p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원과 79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만이 -1,620억원 나홀로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0.43%), 유통업(0.10%), 보험업(0.54%)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0.72%), 금융업(-0.01%), 서비스업(-0.77%), 비금속광물(-0.79%), 기계(-0.78%), 의약품(-0.39%)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8%)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65%), LG에너지솔루션(-4.18%), SK하이닉스(-2.38%), LG화학(-3.12%), 삼성SDI(-1.00%), 현대차(-0.88%), NAVER(-1.62%), 기아(-1.21%), 카카오(-2.43%)등이 내렸고,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652개 종목이 상승, 1,620개 종목이 하락했다.
같은 날, 롯데케미칼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했음에도 4.19% 상승한 1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지분가치 희석 때문에 통상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35p(-1.82%) 오른 718.57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외국인(-670억원)과 기관(-1,589)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2,433)만이 매수했다.
펄어비스(0.12%), 리노공업(1.85%)을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57%),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14%), HLB(-2.21%), 카카오게임즈(-2.19%), 에코프로(-1.20%), 셀트리온제약(-3.91%), 천보(-1.86%) 등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57개 종목이 상승했고 127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354.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choi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