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봉쇄가 강화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1포인트(0.13%) 내린 3만3,700.2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4포인트(0.39%) 하락한 3,949.9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21.55포인트(1.09%) 하락하며 1만1,02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1일) 시장은 추수감사절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의 봉쇄 강화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에 주목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 2만 6,8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4월 13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베이징시 당국은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재택근무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 외에 광저우시 등 주요도시 곳곳에서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미국의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지표도 발표되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달(10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5를 기록했는데, 전월(0.17) 대비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표의 마이너스는 장기 평균 성장치를 밑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p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며 숨고르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한 행사에 참석해 “12월 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더 편하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다만, 12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고용 보고서를 포함해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수요위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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