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브릿지오피스(Bridge Office)’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사무실, 회의실, 강당, 로비 등 실제 기업의 업무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업무 환경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또한 동물 캐릭터를 부캐릭터로 삼아 소통할 수 있고 MBTI 기능으로 동료와의 업무 궁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재미 요소도 포함했다.
다양한 회의 목적에 맞게 활용 가능한 ‘브릿지룸’은 화상회의는 물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투표, 오피니언 카드 등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의견은 데이터화해 엑셀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화이트보드 기능도 지원한다.
‘컨퍼런스 홀’은 친목을 다지는 소규모 활동부터 임직원 교육, 세미나, 대규모 행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운영할 수 있다. 청중석에서 손들기나 채팅을 통해 언제든지 진행자와 대화 가능하며, 행사 전후 컨퍼런스 홀과 연결된 로비에서 네트워킹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몰토크와 커피타임, 고민상담 등 업무 외적인 활동도 브릿지 오피스에서 가능하다”며 “채팅, 화상, 음성은 물론 이모티콘과 제스쳐 등 다양한 소통 방식으로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 오피스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을 대상으로 파일럿 오픈을 진행했고, 고객사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보완했다. 다음 달 초부터 CJ텔레닉스도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진하 CJ올리브네트웍스 메타버스사업 팀장은 “브릿지 오피스는 비대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립감이나 소외감 문제를 해결하고 구성원들에게 몰입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휴먼 터치형 메타버스 서비스다”며 “향후 기업간 연계나 산학 연계와 같은 서비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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