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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폐암 조기진단기술 개발 성공에 힘 받는 클리노믹스 [Why 바이오]

피만 뽑아도 암 DNA를 AI로 진단 가능

폐암 환자 분류 성능 정확도 98% 달성

클리노믹스 바이오빅데이터센터. 사진 제공=클리노믹스




게놈 전문회사 클리노믹스(352770)가 인공지능(AI) 기반 폐암 조기진단기술 개발에 성공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클리노믹스는 22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9.99% 오른 94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588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0.28% 상승한 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9만 5941주였다.

이날 회사는 피속의 극미량의 암 DNA를 잡아내 폐암인지를 확인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17일 국제학술지 ‘분자 세포 검사’의 특별호 ‘암 액체 생검’ 온라인 판으로 게재됐다. 특허는 지난 10월에 출원됐다.

액체 생검은 핏속 암세포 DNA 조각을 찾아내 암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 혈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정상 DNA와 암세포 DNA를 정확히 분류하는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폐암 환자를 분류하는 정확도는 98%로 나타났으며, 진단이 어려운 1기 폐암 환자에게서도 민감도 83%, 특이도 97%를 보여 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이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액체 생검 기반 게놈 기술을 활용한 폐암 정밀진단은 큰 기술 발전"이라며 "진단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클리노믹스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 참여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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