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사 ‘팬젠’을 240억 원에 인수한다.
22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주 매입 방식으로 팬젠의 주식 218만 1818주를 주당 1만 1000원인 239억 9999만 8000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의 지분율 20.4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해당 구주에는 현 팬젠의 공동대표이사인 김영부(60만 3880주), 윤재승(44만 6360주) 등의 지분이 포함돼 있다. 이날 계약금을 지급했고 최종 대금은 내년 1월 12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팬젠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을 통해 보유한 강화된 의약품 제도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베터와 혁신 바이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증대 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사의 기존 저분자 신약 연구개발 강점과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우수한 성능의 신약 후보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형식의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미국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 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과 의약품 cGMP 제조시설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해 조기에 토탈 바이오 회사로 기반을 갖춰 나가겠단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저분자 신약 연구개발의 강점을 갖춘 크리스탈지노믹스와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팬젠이 상호 협력해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토탈 바이오 회사로 탈바꿈해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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