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와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 관련 CPA 서명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CPA(Corporate Procurement Agreement)는 사우디 아람코의 전략적 장기조달 계약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경제성장과 현지 부가가치 창출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SNT걸프는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진출한 SNT에너지의 100% 자회사이다. 2012년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 최대의 공랭식 열교환기 및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업체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SNT걸프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하는 주요 프로젝트들에 공랭식 열교환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해 왔는데,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사우디 아람코와의 CPA 체결이 이뤄졌다.
제2의 투자를 통해 공장증설 완공을 앞둔 SNT걸프는 중동지역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배열회수보일러, 공랭식 복수기 및 복수기 등으로 주요 제작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아람코는 물론 사우디 전력청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CPA 체결을 계기로 사우디 아람코와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향후 사우디 아람코의 모든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중동 주변국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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