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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최장수 CEO' 차석용 용퇴…LG생건, 첫 여성 사장 내정

LG그룹 첫 여성 CEO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사진 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을 18년 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이 퇴진한다.

LG생활건강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정애 음료 사업부장(부사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여성을 사장으로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부회장은 2005년부터 LG생활건강을 이끌어왔다.



이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1986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생활용품 사업부장과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여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뷰티 사업부장 직책을 맡겼다. 또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발탁했다. LG경영개발원에서는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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