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28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유사기업 멀티플 하향 및 신작 일정을 연기”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을 PC(2015년), 모바일/콘솔(2018/2019년) 플랫폼에 출시했으며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IP 80%, 이브IP 20%”라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56%, 아시아 26%, 국내 18%며,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77%, 모바일 16%, 콘솔 7%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983 억원(+1%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20억원(+18%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2022 년 4월 PC/콘솔 버전에서 선보인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 버전을 통해 3분기 PC 매출이 전분기 대비10% 증가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중 연구원은 “4분기 PC 버전의 새로운 세계 ‘어비스 원: 마그누스’ 업데이트 및 모바일 버전의 ‘드리간’ 신규 사냥터 추가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편 상반기 인턴십 종료와 신작 부재로 인한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됐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PC/콘솔 대작 ‘붉은사막’에 대한 예상 출시 일정이 내년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첫 분기에 2,600억원 매출(400 만장 판매)이 예상돼, 누적 600만장 판매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인앱결제로 인한 매출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불가피하며, 차기 신작 ‘도깨비’ 출시가 1 년 뒤에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신작 성과의 중요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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