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과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제품들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결과 훨씬 낮은 수준의 독성 위험을 확인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케이캡정은 다른 PPI 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PI 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 대비 가장 낮은 간 독성 위험률을 보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회에서 공개됐다. 연구를 주도한 김종승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김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문제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민 실 사용 데이터를 통해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국내 동일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 케이캡정 25㎎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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