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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상승동력 꺼진 코스피…2400선 턱걸이 마감

28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추가 상승 동력을 상실한 가운데 중국발 불확실성이 커지자 코스피가 240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외국인이 1000억 원 넘는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1.21%) 내린 2408.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0.53%) 내린 2425.05에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워가며 장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2억 원, 267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적극적으로 저점 매수에 참여하면서 354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46억 원, 4538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562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48%)와 SK하이닉스(000660)(-2.35%)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는 5만 원대까지 주가가 추락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58%), LG화학(051910)(-0.28%)의 종목 역시 약세였다. 삼성SDI(006400)(0.28%), 현대차(005380)(0.90%)만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전국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로 코로나’ 규제 항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중국발 리스크에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지난주 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연말 소비심리를 크게 자극할 정도의 영향력이 부재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2.13%) 내린 717.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75포인트(0.24%) 내린 731.81에 출발했지만, 2% 넘게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6억 원, 126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7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파랗게 물들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5%), HLB(028300)(-6.21%) 등의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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