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하이드로리튬(101670), 포스코엠텍(009520) 등도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천당제약으로 조사됐다.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공급 및 독점판매 계약을 690억 원에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15개국에 판매될 예정인데, 추후 10년간 순매출의 50%를 삼천당제약에 지급하도록 하는 이익 공유에 관한 사항도 포함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일리아는 안과질환인 황반변성 치료제로, 국내외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0년 황반변성 전체 시장 규모가 12조 원 규모로 셀트리온 등 대형 제약사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삼천당제약은 전날보다 6350원(18.51%) 오른 4만 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나의 테마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 연간 250만 톤 규모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3위는 하이드로리튬이다. 코리아에스이에서 사명을 변경한 하이드로리튬은 리튬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가격 고공행진의 수혜를 입었다. 하이드로리튬은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주가가 2000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후 2만 5000원 대까지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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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역시 리튬 관련주인 포스코엠텍이다. 포스코엠텍은 리튬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반사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포스코엠텍은 아르헨티나의 리튬 염호를 보유 중이다. 리튬 가격이 높아질수록 평가 자산이 덩달아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리튬 가격 상승의 수혜주로 구분되는 중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의 가격은 18일 기준 ㎏당 576.5위안을 기록한 뒤 계속해 560위안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18.00%) 오른 885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날 매도 1위는 케어랩스(263700)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엠텍, 금양(00157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28일 매수 1위는 포스코엠텍이었다. 하이드로리튬, 일동제약(249420), 위메이드(112040), LG에너지솔루션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같은 날 매도 1위는 현대로템(064350)이었다. 포스코엠텍, 미래나노텍(095500), 일동제약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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