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국내증시가 중국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에 1%대 상승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11%) 내린 2405.54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 중 2401선까지 밀린 지수는 오전장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자, 중국 내부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중국 정부가 긴급 브리핑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이 부상한 것이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한 영향으로 이날 중화권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12p(1.04%) 오른 2433.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원, 31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따. 반면, 개인은 390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0.72%), 현대차(0.90%), NAVER(1.11%), 기아(2.91%)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LG화학(-0.56%), 삼성SDI(-1.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659개, 보합 76개, 하락 196개로 집계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국민들의 임계점이 가까워졌던 상황에서 중국 국무원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히자 완화적인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됐다"면서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64포인트(1.34%) 오른 72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160억 원), 기관이 529억 원 순매수에 나서며, 개인의 매도세(1,667억원)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91%), 셀트리온헬스케어(1.89%), 엘앤에프(1.88%), 카카오게임즈(2.90%), 에코프로(3.92%)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HLB(-2.11%), 리노공업(-0.4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067개, 보합 118개, 하락 362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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