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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감독 “네덜란드 경기가 지루해? 그럼 집에 가든가”[월드컵 이모저모]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감독, 팬 비판에 '발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도 ‘지루하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네덜란드 감독이 발끈했다.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은 30일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끈 뒤 기자회견에서 자국 기자들의 평가를 반박했다. 판할 감독은 “경기 내용에 실망했다는 여러분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덜란드 일부 팬들이 대표팀 경기력에 화가 나 있다는 말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이 나쁜 건 아니다. 경기가 지루하다면 왜 그렇게 보도하지 않느냐. 재미없다면서 왜 집에 가지 않느냐”고 공격적으로 반문했다.



미국 대표팀 공격수 티머시 웨아. AP연합뉴스


웨아 대통령, 16강 꿈 이룬 아들 티머시와 ‘상봉’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이자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인 조지 웨아(56)와 미국 대표팀 공격수인 아들 티머시 웨아(22·릴)가 ‘상봉’했다. 미국 대표팀은 30일 웨아 대통령과 아들 티머시가 만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미국-이란전이 열린 경기장을 방문한 웨아 대통령은 경기를 마친 아들과 반갑게 포옹했다. 웨아 대통령은 현역 시절 대표팀 전력이 워낙 약해 월드컵 본선을 밟지 못했지만 미국 태생의 아들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넣었고 이제 16강을 준비한다. 은퇴 후 정계에 몸담은 웨아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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