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디자인의 핸드메이드 수제화 사리슈즈가 전국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인 소상공인 기업이 제주지역 한계를 넘어서는 데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상회 입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사리(SARI)는 송상미 대표가 2013년 시작한 1인 소상공인 기업이다. 여행지였던 제주가 너무 좋아 정착했다는 송 대표는 초기에는 소품샵으로 시작했지만 4년 전부터 슈즈 브랜드까지 분야를 확대했다. 수제화를 제작한 결과 제주에서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얻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자재공급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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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 돌파구를 찾은 게 바로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상회이다. 사리슈즈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상회 아이디어스에 온·오프라인으로 입점하며 제주 외에 서울 도심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 1인 기업이 꿈꾸기 어려웠던 혜택이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로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소담상회 아이디어스에 입점해 저렴한 수수료 지원과 함께 소담상회 매거진에도 소개되며 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소담상회 입점 이후 사리슈즈의 소담상회 온라인 매출이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90% 이상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럈다.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에스닉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무지외반증 등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등 편한 기능성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잘 맞도록 착용감에 신경을 쓴 결과였다.
송 대표는 “1인 소상공인 기업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중소기업유통센터 소담상회 지원으로 서울 매장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사리슈즈를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됐고, 온라인 역시 다양한 지원으로 매출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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