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한다는 소식에 가온전선(000500) 등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오전 10시 14분 가온전선은 전일 대비 9.59% 오른 1만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광통신(010170)(7.12%), 일진전기(103590)(5.86%), LS(006260)(2.43%) 등도 줄줄이 상승세다.
이 같은 상승에는 정부가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하고 주거목적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구내회선 수 확보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신축 건축물에 구리선인 꼬임 케이블 또는 광섬유 케이블 중 하나만 설치하면 되던 것에서 두 종류 케이블 병행 설치로 기준이 강화된다.
과기정통부는 "건물 내 광케이블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편리한 인터넷 사용환경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융합서비스 보급을 촉진하고 국민의 통신서비스 선택권 보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목적 오피스텔의 회선 수 규정도 합리적인 기준으로 개선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건축주의 비용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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