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CES 참가는 올해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가 오너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전략과 성장 동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정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룹 전시관은 590여 ㎡ 규모로 △오션 모빌리티 △오션 와이즈 △오션 라이프 △오션 에너지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와 원격 관제 디지털 솔루션,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이동 수단으로서 미래 선박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션 와이즈 분야는 선박과 해운사·항만에 이르는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하는 개념을 담은 오션 라이프, 해양 에너지 생산부터 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보여주는 오션 에너지 분야에서도 각종 신기술을 통해 바다를 새롭게 활용하는 청사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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