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SCOTY)’에서 4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상을 차지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000270) 스포티지는 SCOTY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와 ‘올해의 하이브리드카’ 등 2관왕에 올랐다. EV6는 ‘4만 파운드 이상 전기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뽑혔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V70은 올해의 중형 SUV로 선정되며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럭셔리 SUV에 오른 GV80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 갔다.
1997년 시작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는 현지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진행되는 스코틀랜드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 측은 “패밀리 SUV 부문은 경쟁이 치열한 차급으로 스포티지는 역동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등 눈에 띄는 강점이 있다”며 “EV6는 탁월한 주행거리, 초고속 충전 기술, 뛰어난 가속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차를 압도하는 승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GV70에 대해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실용적인데다 주행 성능도 훌륭하다. 특히 전동화 버전이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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