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운익(사진) 베트남EP 법인장을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 베트남EP 법인을 신설하고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2년 삼양사 입사 후 삼양사 동경지점 부지점장, AM BU 기획팀장, 영업총괄, 베트남EP 법인장을 거쳐 이번에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내외 위기상황을 고려해 주요 경영진은 유임됐으며 ‘비전 2025’ 실행 가속화와 ‘스페셜티(고기능성)’,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부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탁월한 경영 성과와 함께 변화와 도전을 추구하는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한 부분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승진하는 6명의 리더 중 5명이 1970년 이후 출생자이며, 그룹 최초로 40대 여성임원이 발탁됐다. 삼양사의 김현미 재경PU장이 주인공으로 1974년생이다.
삼양그룹은 또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조직과 친환경 패키징 신사업을 맡을 재활용사업팀을 신설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