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장세가 전망된다. 미국의 생산자물가 등 물가관련 지표, 중국 방영 정책 등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11월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며 장 출발 하락세를 줄이고 보합세로 마감한 점과 중국의 봉쇄 규정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여파에 하락한 코스피틔 되돌림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금일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지난 금요일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하거나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를 높이는 내용이 유입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방향성 탐색 국면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360~2,480포인트”이라며 "주초반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각종 경제지표 발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 탐색 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 방역 기조 완화에 따른 업종별 수혜가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베이징 상해 등 주요도시에서는 PCR의 무검사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등 방역 해제 속도를 높이고 있고, 시진핑 주석이 지난 2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으라고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상황”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재료는 최근 주가가 좋았던 절강, 화장품 등 국내 중국 관련 업종의 단기 주가 모멘텀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주에도 관련 뉴스에 따라 상기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단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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