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본격화에 앞서 공급망 분야에서의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IPEF 민관전력회의 산하 공급망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관계자, 민간전문가와 IPEF 논의 동향을 공유했으며, 필라2 공급망 분야에서의 IPEF 1차협상에 대비한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환경 아래서 세계 경제 및 교역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태지역 국가들과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참여국들은 협상에서 공급망 교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국간 공조하고, 역내 투자·기술협력 증진을 통해 공급망 복원력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국가간 양자적으로 추진해온 공급망 협력을 14개 참여국으로 확장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 인도네시아와 같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와 미국·일본 등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춘 국가가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만큼 역내 공급망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역내 진출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분야별 작업반을 상시 운영하며 업계 및 전문가와 수시로 IPEF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협상전략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