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가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공간인 카페키츠네의 국내 매장 수를 본격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카페키츠네는 메종키츠네의 창업자인 길다 로에크와 마사야 쿠로키가 2013년에 선보인 공간이다. 글로벌 매장 수는 20여 개에 불과하다. 국내에는 2018년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문을 연 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올해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부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매장 수를 총 4개로 늘렸다. 그중 카페키츠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일본 전통 목재 판넬과 다양한 크기의 종이 펜던트 조명으로 꾸몄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매장 전체에 브랜드 상징인 여우 캐릭터 헤링본을 오렌지 컬러와 식물로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에서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등 음료 외에도 여우 모양의 베이커리, 의류 등 굿즈를 판매한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메종키츠네와 카페키츠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꾀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브랜드 팬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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