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임직원 인사 화두로 '원 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리더들은 구성원에게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직원들은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임직원에게 "우리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기 바란다"며 "고객과 소비자, 구성원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이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86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활용품 사업부장과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이 전 계열사에서 여성을 사장으로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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