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의 글로벌시장 성장 속도에 주목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9,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신약 엑스코프리(난치성 뇌전증치료제) 개발을 통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중”이라며 “엑스코프리는 2020년 5월에 미국에 출시, 미국 자회사 SK Life science가 직접 판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판매는 L/O(기술이전)을 통해서 파트너사가 2021년 3월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 부터 판매 승인을 받아 제품명 ‘ONTOZRY’으로 유럽 40개국 출시가 진행 중이며, 일본, 중국, 캐나다지역 등 17개국 지역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L/O을 통해 개발된 기면증치료제 ‘Sunosi’도 2019년 3월에 FDA승인, 미국에서 2019년 7월 출시됐고, 유럽에서도 2020년 1월에는 EC의 신약판매 허가를 획득, 출시됐다”라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매출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엑스코프리에 대해 글로벌 판매지역을 넓혀가고 있고,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며 미국시장에서 자회사가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마케팅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영업활동지표도 개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에는 TV광고 등 광고/마케팅활동 확대 등으로 매출성장 폭이 커질 전망”이라며 “일본, 중국, 캐나다지역 등 17개국 지역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글로벌 판매지역을 확대 중인만큼, 매출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 또는 2024년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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