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 1·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유코백-19 부스터샷 임상 1·2상은 서울 은평성모병원 등에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임상은 다양한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추가 접종할 경우 초기 바이러스와 최근 유행하는 변이주에 대한 교차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목적이다.
현재 유코백-19는 콩고와 필리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초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주연구 기간 동안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에 대한 중간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국가 허가와 수출용 품목허가를 통한 자체 백신 상품화,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모체 백신인 유코백-19에 대한 수출용 및 국내허가를 획득해야 부스터샷과 변이주 대응 백신 허가도 가능해진다"며 "유코백-19 허가 이후 엔대믹에 대비한 혼합백신 등의 조기 상품화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한 대상포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예방 백신 개발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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