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원이 머지(PoS 전환) 이후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상원 의원은 지난 6일 코인데스크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간주하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앞으로 증권으로 취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미스 의원은 올해초 이더리움이 ‘머지 업데이트’를 통해 작업증명(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roof-of-Stake)으로 전환했고 더 이상 토큰을 언스테이크 할 수 없기 때문에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지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기존의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작업증명은 채굴을 통해, 지분증명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스테이킹해 위임권을 얻어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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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스 의원은 지난 6월 도입된 ‘책임금융혁신법’의 후원자다. 책임금융혁신법이 통과되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권한을 갖는다.
루미스 의원은 “책임금융혁신법의 목표는 증권이나 상품의 범위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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