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2개월 연속 사모았다.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은 2조 9280억 원을 순매수했고 상장채권도 7320억 원을 순투자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761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16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월(3조 5790억 원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사 모았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의 26.7%인 637조 9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10월과 비교해 보유 잔액은 42조 7000억 원 늘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조 3000억 원, 미국이 1조 400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케이맨제도는 5000억 원, 룩셈부르크는 5000억 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41%인 261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럽 190조 3000억 원(29.8%), 아시아 89조 5000억 원(14%), 중동 22조 4000억 원(3.5%) 순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도 사들였다.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 2310억 원을 순매수, 3조 4990억 원을 만기 상환해 총 7320억 원 순투자했다. 11월 말 외국인은 총 232조 2000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잔액의 9.8%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5000억 원, 유럽 3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국채는 2조 1000억 원 순투자, 통안채는 2조 3000억 원 순회수했다. 11월 말 현재 국채는 193조 7000억 원, 특수채는 36조 8000억 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2조 7000억 원을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 2조 1000억 원, 5년 이상 채권 1조 3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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