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주대외협력총괄(부회장)이 수리남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고 SK그룹이 13일 밝혔다.
유 부회장은 10일(현지 시간) 수리남에서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과 알버트 람찬드 람딘 외교부 장관, 파르마난드 시우딘 농림축산수산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정부·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올 10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의 특사 방문과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한국·수리남 외교장관 회동을 거쳐 성사된 것으로 정부가 물꼬를 튼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민간 기업이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리남은 올 9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자 한국 정부에 공개 항의했고 이후 G20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우호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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