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움직임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심화되며 또 다시 약세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2포인트(-0.49%) 내린 3만2,757.5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89포인트(-0.91%) 하락한 3,817.47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59.38포인트(-1.49%) 하락하며 1만546.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시장은 경기 침체 공포에 짓눌렸다.
뉴욕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엿다.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601%까지 치솟는 등 10bp 이상 상승했다.
내년 금리 인상 전망도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66.1%. 50bp 빅스텝 확률을 33.9%로 보고 있다. 특히 50bp 인상 확률이 25.0%에서 33.9%로 높아지며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재개 가능성 역시 시장의 투심을 악화시켰다. 중국의 방역 완화조치 이후 베이징 화장장은 업무 가중으로 하루 24시간 가동에도 업무 처리가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PCE 물가 결과에 따라 증시 단기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0달러(1.21%)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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