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0일 SBS(034120)에 대해 “모멘텀으로 작용한 카타르 월드컵이 끝났고, 2023년 광고수요 감소 우려가 존재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SBS는 4분기 매출액 3,582억원 (+23.0% 전년대비), 영업이익 700억원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19.5%)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사업 매출액은 월드컵 관련 중계권 판매로 1,844억원 (+53.0% 전년대비)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주당 2편 (월/화, 토/일)의 드라마 방영, 월드컵 관련 선인식 손상 차손 (550억원)의 영향으로 전사 성과급 비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최용현 연구원은 “2023년 SBS는 시즌제 작품의 확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동시 방영 증가로 콘텐츠 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시즌제 작품은 제작 규모 증가로 사업 매출액 확대뿐만 아니라 광고 패키지 단가 인상으로 광고 매출액 기여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시즌제 드라마의 광고 패키지 단가는 전 시즌 작품 대비 1억원 높게 형성된다”며 “SBS는 2023년 글로벌 OTT 장기 공급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돼, 콘텐츠 동시 방영 증가로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SBS 자회사 스튜디오S는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 중”이라며 “스튜디오S는 2023년 15편 (자사 12편, 자회사 2편, 오리지널 1편)을 제작할 예정으로, SBS 채널은 2023년 주당 2개의 드라마 (52주 기준 약 13편)를 방영해,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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