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김승연(사진) 한화 회장의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성금 40억 원을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솔루션(009830)·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생명(088350)·한화손해보험(000370)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사회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 및 주거·교육 환경 개선,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003년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10월 창립 70주년 기념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활동을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10년간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개편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제작 23년 차를 맞이한 점자 달력은 올해 만든 2023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 부수가 국내 최대 규모인 88만 부에 이른다.
한화테크윈·한화토탈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연말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쌀과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화손해보험은 신입 사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소외 계층 250가구에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의 사회 공헌 활동은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은 환경 경영과 사회 공헌 추진 체계 및 문제 인식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화건설은 포레나 도서관 조성 사업이 지난해 서울사회공헌대상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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