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이프로젠(007460)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003060)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흡수합병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사명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합병회사는 저분자 제약사업 부문은 기존대로 김정출 대표가 맡고 바이오 사업부문은 이승호 대표가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 완료로 에이프로젠제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품질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고장은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culture) 방식의 항체의약품 상업생산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280만 리터 이상의 배양액을 생산 가능하고 이로부터 3,000kg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culture) 방식과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의 공장을 통틀어 단일 공장으로는 연간 항체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해 에이프로젠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에이프로젠과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CMO, CDMO 사업을 전개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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