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es) 최고경영자(CEO)가 뉴트리노 스테이블코인(USDN)의 디페깅 상황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샤 이바노프(Sasha Ivanov) 웨이브 블록체인 CEO는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USDN의 디페깅을 해결하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USDN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는 어떠한 것도 출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바노프 CEO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이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을 혼합한 형태로 분산형 자율조직(DAO)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은 웨이브를 기반으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구현할 수 없는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바노프 CEO는 USDN 디페깅의 원인으로 USDN이 현재 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점을 꼽았다. 그는 “USDN과 같은 인센티브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시장 변동성을 견디지 못해 더 강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이브는 USDN을 포기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바노프 CEO는 “USDN 발행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USDN 안정화에 상당한 노력을 쏟는 중이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은 USDN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내다봤다.
웨이브의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 USDN은 올해 달러와의 1:1 페그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USDN 가격은 지난 4월 처음으로 폭락해 0.8달러까지 하락했다.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지난 8일 USDN의 예상치 못한 가치 급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웨이브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