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키페어가 반도체 전문 팰리스 회사 동운아나텍과 손잡고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키페어는 동운아나텍과 암호화폐 관리에 대한 시장 요구에 맞춰 고도화된 전자지갑 솔루션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키페어에서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소프트웨어를 동운아나텍에서 개발한 다양한 하드웨어 형태의 보안 카드에 연동하기로 했다. 양사는 국내외 기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ID 및 결제 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키페어 관계자는 “FTX 파산 사태로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강화된 가운데 하드웨어 지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와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지갑 서비스 형태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을 넘어서서 탈중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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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은 지난 2일 한국조폐공사와 지문인식 카드 등 디지털 신사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안정적인 하드웨어 공급역량이 검증됐다고 키페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창근 키페어 사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암호화폐 전자지갑 사업에 있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16분 기준 동운아나텍 주가는 전일 대비 2.91% 오른 1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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